김기완 얼굴 사진김기완

동네 음식점 전단지를 살피다가 문득 든 생각입니다. 

치킨집 김 사장님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는다면, 

족발집 최 사장님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는다면, 

복지반점 박 사장님과 긍정적 관계를 맺는다면 

마을신문을 맛난 음식과 함께 배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음식 밑에 깔판으로 쓰려나요?


2012년 4월 19일



김기완 얼굴 사진김기완

몇 달을 그렇게 함께 논의하고 신문을 배달하면서 

족발집 최 사장님께서 제안하십니다. 

제가 한 달에 세 집정도 족발을 대접하고 싶은데요.


김석 얼굴 사진김석

깔판이 되더라도 사람들이 뭔지 한 번은 보겠죠?

관계맺기와 기다림! 사람살이가 되어가는 과정이 되겠네요.


김기완 얼굴 사진김기완

앗! 복지반점 박 사장님께서 배달 나가셨다가 

동네에서 아이들을 모아 공부방을 운영하시던 김미소 어머님께 신문을 드렸네요. 

김미소 어머님께서 복지관에 전화를 주셨습니다. 

"우리 이야기도 함께 나누고 싶어요."라고 하시네요.


양성헌 사람 사진양성헌

김기완 선생님, 덕분에 저의 고민을 하나 해결했어요. 

감사해요.


김종원 얼굴 사진 김종원

아주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김기완 선생님이에요. 은행, 가게와도 연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홍보할 때 기관을 홍보하는 내용이 아니라 

캠페인처럼 지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홍보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관 이름도 넣고요. 

저는 그것을 생각했습니다. 

요즘 전단지를 가게마다 따로 배포되기도 하지만, 

배달음식 책자를 만들잖아요. 

그곳과 상의해서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숭의종합사회복지관에 제안했던 기억이 나네요. 

감사해요.


전진호 얼굴 사진전진호

좋은 아이디어네요. 

어쨌거나 업체서도 품이 들어가니 

소식지에 작은 광고도 넣어주면 서로 만족할 듯하네요. 

업체에서는 돈 드는 것이 아니니 함께 할 가능성이 많아지고요.


김기완 얼굴 사진김기완

아이디어는 아이디어일 뿐. 

실현 가능성은 해당 담당자나 기관 실무자가 

얼마나 지역중심으로, 관계중심 사고로 일하고 있는가인 것 같습니다. 

이미 관계가 살아있는 기관이라면 

고민할 필요도 없이 '김박이 사장님 뿌려주십시요.'라고 하면 

끝날 일이고 그렇지 않은 곳은 '행정 하기도 바쁜데 

언제 나가서 관계 맺고, 맺는다고 그분이 성실히 뿌려주겠어.'

라고 생각해 버릴 수도 있겠지요.


전진호 얼굴 사진전진호

차라리 그런 것이라면 다행입니다. 

취재하러 돌아다니다 보면 구청, 시청 공무원보다 

더 고압적이고 사무적인 '직원'을 많이 봤어요. 

또 재밌는 것이 기관장에게 제 명함을 내놓으면 

'많이 도와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우리 기관은 아직 자리가 안 잡혀서 지금 보여드릴 것은 없고, 

완성되면 그때 부를게요.'라고 하네요. 

은근히 취재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도 희한한 공통점 중 하나입니다.


김종원 얼굴 사진 김종원

선생님의 자유로운 상상 항상 응원해요. 

혹시 기관의 현실 때문에 하지 못하는 것이 있더라도 상상마저 져버리면 안 되잖아요. 

김기완 선생님께서 항상 자극을 주시네요.



서재민

좋은 이야기 나누는데 업체 홍보는 꺼려집니다. 



사회복지 홍보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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