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장애인복지관에서 부산지역 홍보담당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홍보로 사회사업하기' 독자와의 만남을 준비하려고 했었는데
더 많은 분을 만나서 이야기 나누는 것이 좋겠다 판단했습니다.
또 부산진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일하시는 서재민 선생님을 세워 드리기에
간담회가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20여 명의 홍보담당자가 참석했습니다.
서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인사 나누고 싶은 분을 찾아가서 명함도 드리고 관심사를 나눴습니다.
제가 홍보에 대해 30분 정도로 간단하게 이야기했습니다.
홍보의 기본적인 정의는 무엇이고,
기관의 정체성에 맞게 홍보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 드렸습니다.
그 다음 서재민 선생님께서 발표해주셨습니다.
서재민 선생님은
소식지로 주민에게 복지 활동은 제안하자고 이야기했습니다.
홈페이지를 블로그 형식으로 바꿔 소통하는 홈페이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홍보를 어렵게 생각하는 이유는 홍보하는 이유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방법론을 혁신하고 공유하고 사회사업의 이상을 향해 선한 영향을 주고 이바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홍보담당자로서, 사회복지사로서
고민하고 적용하려고 노력한 흔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서재민 선생님께서 강력하게 주장하신 것이 있습니다.
공생을 위한 홍보담당자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홍보사업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함께 모임을 만들자고 했습니다.
얼마나 대단하시던지.
총대를 먼저 멘 것이지요.
감사했습니다.
차마 제가 꺼내지 못한 이야기를 꺼내줬습니다.
발표가 끝난 후에 함께 홍보에 대한 생각을 나눴습니다.
한 선생님은 산꼭대기 복지관 안에서만 홍보하다가
근처 해수욕장에 나가 홍보하니 주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이야기에 홍보를 잘하겠다는 의지를 느낄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또 다른 선생님은 당사자의 사진을 슬라이드쇼로 묶어
기관 TV를 통해 그 표정을 보여 드린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반송복지관 홍보담당 선생님은
소식지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모든 과정을 주민과 함께한다고 했습니다.
배포는 우편발송 비중이 높지 않고
지역주민이 직접 배포해주신다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놀랬습니다.
어느 부분에 어떻게 구체적으로 주민이 참여하시는지 궁금해
꼭 한 번 찾아가 인터뷰하고 싶다고 이야기 드렸습니다.
처음에 간담회를 어떻게 채울지 걱정했는데 풍성하게 잘 끝냈습니다.
짧지만 기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간담회를 잘 준비해서 많은 홍보담당 선생님을 만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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