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계 홍보에서도 생각해 볼 만한 글입니다.
굳이 거짓말을 할 필요는 없으나 거창한 약속보다는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고 성실히 이행하고 감동을 나누는 홍보를 해야겠죠.
오늘 방배역 쪽 오다가 보도블록이 깨진 곳에 발이 빠져 발목 옆에 약간 상처가 났거든요.
갑자기 서울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던 '여행(여자가 행복한 도시)'이 생각났습니다.
여자가 행복한 도시를 위해 보도블록을 정비해 하이힐을 편하게 신게 하겠다는 포스터였죠.
순식간에 올라오는 배신감! 서울시가 그런 약속을 안 했으면
저는 거리를 정비 못한 방배역 공무원쯤에게 아주 조금 화가 났을 테죠.
그런데 포장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라, 저도 지키지 못할 약속들을 너무 남발해 자주 후회하곤해요.
항상 귀결되는 것은 목적이 무엇인가입니다.
널리 알리고 난 뒤는? 공감하는 것이겠지요.
공감하고 참여하는 홍보를 해야겠습니다.
스티븐 잡스 아저씨의 프리젠테이션에 열광하는 애플빠 님들이
그렇게 충성고객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홍보와 함께 스티븐 잡스 아저씨의 열정에 공감하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열정이 묻어나는 홍보는 공감을 이끌어 내는군요.
자문자답했습니다.
실행이 뒤따르지 않는 말 잔치.
현실과 동떨어진 탁상행정.
시민의 목소리는 외면하는 독선적 행정 등이 빚어낸 결과라 생각합니다.
"약속은 적게 하고, 더 해 주는 (Under-Promise, Over-Deliver)" 방법을 강조하네요.
본질은 제품인데 이 내용이 빠져있네요.
소비자는 제품 자체를 보고 열광하지 않을까요?
UPOD방법을 부정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약속을 많이 널려 놓고 행하지 않으니 소비자가 화가 나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제품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될 것 같아요.
하이힐 굽이 빠질 정도는 이해하는데 보도블록 두 개 정도가 빠져있었어요.
이번 비 때문이라 해도 조금 무책임해 보이죠. 상품이 기본이긴 하죠.
발목까지 빠지는 정도였다니 배신감을 많이 느끼셨겠군요.
저도 약속을 적게 해야겠어요.
지금까지도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고 다닌 것 같아요.
조심하겠습니다.
'약속은 적게 하고, 더 해 주는 UPOD(Under-Promise, Over-Deliver)은 의미 있는 이야기 같아요.
진심으로 그렇게 잘 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저부터도 더 잘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스티븐 잡스 이야기에 공감했습니다.
꼭 스티븐 잡스를 따라해서는 아니지만 저도 열정 쪽에 더 에너지를 쓰는 편인 것 같아요.
사회복지 쪽의 가치도 이쪽에 더 맞닿아 있는 것 같고요.
제가 하는 일을 지켜봐주시고 그 지향에 공감하는 분들이 있어 고맙지요.
사람들에게 약속하지 않을 때조차도 약속과 같은 효력, 효과가 전달되지 않을까요?
저의 행동, 제가 말하는 이상, 방향이 사람들에게 전달될 때 저에게 기대하는 바가 생기죠.
그것도 약속이라고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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